제목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형준 서울대 음대 교수 내정2022-06-15 12:25
카테고리업계소식
작성자 Level 10
예술의전당 사장에 내정된 피아니스트인 장형준 서울대 음대 교수.


예술의전당 사장에 피아니스트인 장형준(60) 서울대 음대 교수가 내정됐다. 15일 클래식계와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유인택 사장의 후임에 장형준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장 교수는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피아니스트로서 국내외 무대에 섰으며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퇴임식을 가지는 유인택 사장은 지난 3월 21일 임기가 만료됐지만 차기 사장 임명 때까지 예술의전당을 이끌었다.

국내 최대 규모 복합문화공간인 예술의전당이 문화예술계에서 차지하는 상징성 때문에 예술의전당 사장 인선은 문화계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문체부 장관이 임명하기 때문에 인선 때마다 밀실에서 낙점식 선임이 이뤄져 왔다. 이번에도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결국은 예상 밖의 인선으로 귀결됐다.

예술의전당 전경. 예술의전당


실제로 장형준 교수의 예술의전당 사장 내정 소식에 대해 공연계는 ‘뜻밖’이라는 반응이 많다. 장 교수가 피아니스트로서 연주 활동도 적은 데다 교육자로서 주로 학생 지도에 무게중심을 둬 왔기 때문이다. 공연계 관계자는 “예술의전당 사장은 공공성, 예술성, 수익성을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자리다. 특히나 최근 예술의전당이 제대로 된 공공극장의 역할을 못 해 개혁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장 교수의 선임은 의외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179041&code=61171211&cp=nv